요지는 와마골의 서편구릉상부에 위치하는데 와마골과 작은 턱골 사이를 잇는 舌狀 구릉중간의 소로변에 해당한다. 현재 구릉위는 잡풀더미가 무성한 상태로서 지표에서는 1 x 1 m 정도의 범위에서만 가마벽의 잔존부가 확인되고 있다.

지표상에 관련유물이 발견되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지하에 유구가 잘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벽편에서는 직경 3.5cm 정도의 송풍구 흔적이 남아있는 저에서 가마가 아닌 어떤 로(爐)의 가능성도 있지만 무엇을 생산한 시설이었는지 판단하기는 곤란하다. 그리고 구릉의 동측 바로 아래에 위치한 와마골의 폐기물 집적장에서도 가마벽편들이 상당수 보여 작업 면적이 의외로 넓었을 가능성이 있다.